'사생활·횡령 의혹' 논란 트리플스타, 서울시 행사 참석 '와글와글'

서울시 "시민들의 약속"…예약자 150명 모두 참석

트리플스타.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끈 트리플스타(강승원)가 사생활 논란, 횡령 의혹 논란에도 예정대로 서울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리플스타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무드앵커에서 열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서울 개최 기념 특별 팝업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150명 예약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상태로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는 유명 셰프와 함께 글로벌 미식 도시로 서울을 홍보하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1인당 4만원의 티켓은 지난달 28일 10초 만에 마감돼 주목을 받았다.

앞서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지난달 30일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과 취업 로비 의혹 등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014년 트리플스타와 처음 만난 A씨가 현지 유명 음식점에 트리플스타를 취업시키기 위해 샤넬백 등으로 로비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트리플스타의 여성 편력을 주장하며 그가 쓴 반성문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 트리플스타와 결혼했고 3개월 만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 B씨가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트리플스타는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했다.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며 "B씨와 1~2개월 정도 만났다. 생각이 달라서 더 이상 연락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후 서울시 국민신문고에 트리플스타 행사 출연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작성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사에 파인다이닝(고급 식당)을 선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서울시는 그의 출연 취소를 즉각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도 다음날 트리플스타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4일 CBS 노컷뉴스에 "45만 명 시민분들 가운데 150명의 시민분들이 예약하셨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취소 없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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