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서울역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30만명이 참석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며 '김건희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단상에 오른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이제 그만 내려와라. 물러나라"고 외쳤고, 김병주 최고위원도 "오늘부터 윤석열 정권 침몰시키기 위해 출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열었습니다. 조국 대표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은 조기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3일 국정감사 총평 및 11월 국회 운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사는 길은 '김건희 특검' 수용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께서는 4일 국회 시정연설에 꼭 참석하기를 바란다"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명태균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모든 의혹에 대해서 직접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