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가 내년 11월 열리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31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과 범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제286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종료 직후 열린 이날 간담회는 이동협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APEC정상회의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 박몽룡 전 위원장, 경주상공회의소 이상걸 회장, 경주시이통장연합회 이동건 회장 등 경주지역 14개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경주시의회 차원의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APEC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현안도 논의했다.
경주시의회가 시민단체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과 이락우 APEC정상회의추진지원특별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졌다.
시의회와 특위는 경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역할과 자발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시민단체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홍보와 시민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해 APEC 관련 세미나와 찾아가는 간담회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락우 APEC특별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는 세계 정상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이에 걸맞은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과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