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콩레이'로 2일 지역에 많은 강우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태풍은 57년 만에 11월 대만에 상륙하는 태풍으로, 기후변화로 태풍 발생 시기와 영향이 유동적이다.
포항시는 1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인명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집중호우와 강풍, 하천 범람 등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저수율 조절, 옹벽 붕괴 예방 조치, 배수로·맨홀 낙엽 제거, 배수펌프장 가동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상습침수 지역에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산사태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과 보강하고, 공사장과 농작물, 어선 및 수산시설 등에 대비한다.
장상길 부시장은 "시민들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출과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