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광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건설 노동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전국건설노동조합 소속 노동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노조원 2명은 지난 2일부터 약 30일 간 서울 여의도 여의2교 부근 광고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국인 우선 고용 보장 △건설노동자 고용입법안 제정 △살인적인 일당 2만 원 삭감안 철회 △현장갑질 근절 등을 요구하는 고공농성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