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유산원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
부산시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3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연구·전시·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국가기관으로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유산원은 국비 181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하구 을숙도 일원 8만㎡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3만6654㎡로 건설될 예정이다.
수장고와 전시동, 연구동을 포함해 자연유산을 전시하고 보관할 수 있는 종합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이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자연 생태환경과 어우러져 한반도 자연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생태관광의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