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은 30일 오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곧바로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다.
임씨는 지난 98년 대상의 서울 방학동 조미료공장을 군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폐기물 양과 처리비용을 늘려 16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다.
임씨는 또 군산 공장을 신축하면서 18개 지역 건설업체에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54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CBS사회부 안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