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부부' 되는 공유·서현진…"그쪽을 와이프라 하면 됩니까"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11월 29일 공개

배우 서현진과 공유. 넷플릭스 제공

배우 공유와 서현진이 1년간만 부부가 된다.

3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시리즈 '트렁크'의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를 둘러싼 숨겨진 진실과 두 남녀의 기묘한 결혼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다. 작품은 각자의 비밀과 상실을 가진 두 사람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예고편에는 노인지(서현진)가 트렁크를 끌고, 새 남편인 한정원(공유)의 집으로 향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아내를 맞게 된 한정원은 "그쪽을 와이프라고 말하면 됩니까?"라며 묻는다.

그러자 노인지가 "보든가요, 매뉴얼"이라고 차갑게 답한다. 이후 두 사람은 오직 계약과 매뉴얼에 의한 '단 1년간의 기간제 결혼'을 시작한다. 영상 말미에는 노인지가 "난 결혼이 역겹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넷플릭스 제공

같은 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도 트렁크와 함께 한정원의 공간으로 들어선 노인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로 마주한 두 사람의 메마른 표정과 공허한 눈빛이 묘하게 닮아 있다.

'진짜와 가짜, 모든 것이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이라는 문구를 통해 결혼 때문에 혼자가 돼버린 노인지 그리고 이서연(정윤하)과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한정원(공유)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작품의 원작은 김려령 작가의 소설 '트렁크'다.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손을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결혼에 얽힌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깊이 파고들며 그들의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우와 무슨 내용인지 감도 안 잡힌다" "공유와 서현진이라니" "여기가 미슐랭 맛집"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렁크는 11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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