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재단, '1923 간토대학살' 광주서 특별 상영회 개최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11월 2일 오후 2시 상영, 이후 감독과의 대화도 예정
인재근 전,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김태영 감독 등 참석

김근태 재단 제공

김근태 재단은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회원들과 광주전남 인사를 초청해 11월 2일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특별 상영회를 갖는다.
 
'1923, 간토대학살'은 1923년 9월1일, 간토대지진 직후의 혼란과 공포 속에, 일본 정부가 무고한 조선인을 무참하게 대학살을 자행한 사실을 소재로 한 영화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간토대학살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무려 101년 동안. 한 세기를 넘은 일본정부의 부정 속에, 백년이 넘도록 침묵해 온 진실을 깨우고 밝히려는 몸부림이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다. 배우 김의성씨가 나레이터를 맡은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 간토대지진 후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특별 상영회는 당일 오후 2시에 무대인사를 가지고 2시간 동안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 이후 약 30분 정도 '김태영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수정 김근태재단 운영이사(광주광역시의회 의장)는 "101년 동안 간토대학살에 대한 진실을 은폐하고 부정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특별상영회를 통해 우리가 역사의 진실을 더욱 기억하고, 교훈을 잊지 않고 싸우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간토 대학살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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