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늘어나는 노인 인구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식도락 연구소'를 운영한다.
대구 남구와 남구시니어클럽은 지난 28일 대구 남구 가족센터 건물 1층에 식도락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식도락 연구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단 인프라 지원'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 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주민들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판매한다.
대구 남구는 이번 사업이 늘어나는 지역 노인 인구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대구 남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13만 5957명)의 27.4%에 달하는 3만 72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노인 인구 비율이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 남구시니어클럽은 현재 식도락 연구소에 직원 1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향후 5명 이상의 어르신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