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승학산에 시민들의 산림 치유를 위한 '부산 치유의 숲'이 문을 연다.
산림청과 사하구는 다음 달 5일 당리동 승학산 일원에 '국립 부산 치유의 숲'을 개장한다.
산림청은 승학산 일원 57만㎡ 규모에 국비 110억 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산 치유의 숲에는 3.24㎞에 달하는 치유숲길 세 코스와 치유센터, 무장애길, 물치유장, 풍욕장, 맨발 황톳길 등이 마련됐다.
거점시설인 치유센터에는 프로그램실과 건강측정실, 차담실 등을 준비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문화 강좌와 계절 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센터 인근에 조성된 도시숲과 유아놀이숲에서는 승학산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소나무와 편백 등 다양한 식생 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치유의 숲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산림 치유와 문화·휴양을 목적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조성해 왔다. 현재 전국 5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