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일타 강사가 시원하게 짚어드리는 우리 정치판의 흐름, 일타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대표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은 정치권의 가장 큰 이벤트가 한동훈 대표의 100일 기자회견이 아닐까 싶어요. 잠시 후 10시인가요? 10시 반인가요? 국회에서 한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 할까요?
◆ 박성민> 글쎄, 오늘 한동훈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확전이냐 자제냐, 이게 결정될 것 같아요. 지난번에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상당히 선전포고 비슷하게 저희가 수십 명을 설득해서 김건희 특검법 막았는데 상황 통제하기가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대통령 발언은 우리 의원들이 야당 입장에 동조한다면 나로서는 어쩔 수 없다.
◇ 김현정> 그렇게 말했다죠.
◆ 박성민> 이렇게까지 한 거니까 전면전 전야죠, 지금. 그런 상황에서 그 뒤에 발언의 수위를 보면 조금 톤다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제 느낌에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금 그 상황을 좀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전면전이냐 확전 자제냐, 이런 거 할 때 보면 보복도 하고 의사는 분명히 보이지만 극도로 하여튼 조심하면서 전면전은 피하려고 하는 양측이 다.
◇ 김현정> 예를 들어서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에 공격을 했는데 이란 공격을 했는데 석유시설 이런 건 때리지 않았어요.
◆ 박성민> 석유 시설이나 핵시설은 안 때리고 군사시설이고 그것도 어쨌든 조금 사전에 조금 알렸다. 그전에 이란이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할 때도 비슷한, 미리 알린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정도. 그러니까 둘 다 전면전은 확전은 조금 자제하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 측도 지금 여당 내 중진들도 이대로 가면 안 된다. 오세훈 시장을 포함해서 입장을 좀 다 냈고.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성민> 그래서 야당의 공세가 더 강해지는데 당대표가 그렇게 하는 게 맞냐 이런 거고 그동안 입장을 충분히 밝혀왔기 때문에 더 대통령직을 밀어붙이는 그런 쪽은 아니지 않느냐. 조심스럽지만.
◇ 김현정> 확전이냐 자제냐가 오늘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고 일단 박 대표님 보시기에는 자제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았겠느냐, 이런 예측.
◆ 박성민> 며칠 동안 나온 발언을 보면 그렇게는 느껴집니다.
◇ 김현정> 한동훈 대표가 자제한다는 건 그럼 뭐예요?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안 하겠다, 이런 게 나온다는 얘기인가요?
◆ 박성민>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통령께 충분히 이미 다 말씀을 다 드렸다. 지켜보고 있겠다. 그러니까 지금 친윤계에서도 대통령에게 좀 시간을 줘라. 너무 압박하지 말고. 어차피 11월 10일 전후면 임기 절반 넘어가면서 입장 표명 있지 않겠냐, 그 정도는 기다려주는 게 맞다. 지금 미국 대통령 선거도 다음 주면 결과가 나오고 지금 러시아에 북한군도 파견돼 있고 이런 상황이 있는데 국내 문제로 더 이상 충분히 전달했으니까.
◇ 김현정> 이 정도 하고 일단 참아라.
◆ 박성민> 조금 기회를 주자.
◇ 김현정> 지켜봐라.
◆ 박성민> 그런 상황의 분위기가 있고 그게 어저께 5인 회동, 다섯 분인가 만나시기는 네 분이 만난. 오세훈 시장, 박형준 시장, 권영세, 김기현, 나경원 의원은 거기 안 갔잖지만.
◇ 김현정> 외국에 계셔가지고 이름만 올렸대요.
◆ 박성민> 조심스럽게 의견을 얘기했던데 대통령실도 하여튼 문제를 좀 스스로 결자해지 하는 게 맞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당내 소통을 좀 늘려서 그 얘기는 곧 지금 이렇게 세 과시를 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것들이 있으니까 그런 게 좀 반영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게 100일 기자회견을 일단 전망을 하신단 말씀이고 그러면 특별감찰관 놓고 막 충돌이 있었잖아요. 의원총회, 국감 끝나면 연다고 했고 그러면 그걸 공개로 하느냐 비공개로 하느냐, 표결 부치냐 마느냐로 한참 시끄러웠는데 이것도 일단은 그러면 좀 미루는 건가요?
◆ 박성민> 친한계 입장에서도 이게 하여튼 세 대결이나 표결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이게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건 원내 상황이다. 그래서 당대표는 원내, 원외 다 총괄하는 거다, 이런 논쟁도 있었고 의총에서 결정하자. 그다음에 당원들한테 물어보자. 이런 얘기들이 다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든 이게 세 대결을 해서 진 쪽은 이긴 쪽이든 진 쪽이든 타격이 승자 없이 다 패자니까 그렇게 세 대결로는 가지 말자, 이거는 컨센서스가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래요? 김종혁 최고위원이 좀 강하게 표 대결하자라고 했지만 이거는 압박 카드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성민> 저는 그런 입장도 친한계 일부에서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또 다른 분들은 또 나오는 발언을 보면 또 다 일치된 의견도 아니어서.
◇ 김현정>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ㅣ
◆ 박성민> 그리고 지금 세 대결을 했을 때 예를 들면 의총에서 이걸 표결을 부친다. 혹은 그랬을 때 꼭 그 친한계가 유리하냐 이것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기도 하고 설사 이건 이기고도 표 대결로 이기면 이기고도 지는 결과가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갈라지니까요.
◆ 박성민> 그런 거가 있기 때문에 조금 자제하지 않을까 저는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대표 기자회견이 있고 11월 10일경이면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게 되면서 그 무렵에 뭐가 있을 것 같죠?
◆ 박성민> 그래서 기자회견도 하고 입장도 밝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뭐가 있을 것 같아요.
◆ 박성민>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도 나오고.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성민> 바로 직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 선고가 15일, 25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야당의 공세가 지금 간단치 않아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사전에 뭘 좀 정리를 해야 될 필요성은 있기 때문에.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을 저는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요구할 거 다 요구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조금 자제하는, 조금 기다리는 모드로 갈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그럼 용산이 답을 줘야 하지 않습니까? 그 답이 11월 10일 분기점을 도는 그때쯤 나오지 않을까? 용산이 준비하고 있는 카드는 뭘까? 민심을 설득할 카드 또 당을 설득할 카드, 뭘 갖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혹은 뭐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성민>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그걸 제가.
◇ 김현정> 용산 참모는 아니십니다만.
◆ 박성민> 우리가 총선 끝나고 전당대회까지 끝나고 나서 윤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를 얘기를 했어요. 주로 당정관계와 관련된 거였는데 첫 번째는 그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래서 수평적 당정 관계를 수용하는 거다.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봤지만 이게 있었고 두 번째는 한동훈 대표를 고립시키고 붕괴시키려고 할 거다. 그런 것도 있고.
◇ 김현정> 시나리오 두 번째는.
◆ 박성민> 세 번째는 야당과 직접 대화하는 주도적 정치를 할 수도 있다. 네 번째는 당과 거리두기다. 첫 번째는 당정 수용, 수평적 당정 관계 수용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만 거의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이제 와서.
◇ 김현정> 첫 번째는 날아갔습니다.
◆ 박성민> 두 번째는 한동훈 대표를 고립시키려고 한다는 거는 너무 명확하게 보여줬죠. 그 뒤에.
◇ 김현정> 그렇죠. 이번에 윤한 회동도 보여줬고.
◆ 박성민> 그러나 고립시킬 힘은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힘이 없어요?
◆ 박성민> 총선, 그러니까 그전에 김기현 대표나 그전에 이준석 대표는 얼마든지 총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힘이 있었지만 당에서. 그런데 지금 그럴 힘이 없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면 붕괴시킬 힘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이건 가능성이 없다고 봐요. 세 번째, 지금 야당이 탄핵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야당하고 대화하는 건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하고 회담도 해봤지만 의미가 없잖아요. 법원 선고 앞두고. 그걸 풀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그 세 가지 시나리오가 거의 가능성 없으면 현실적인 건 좀 당과 거리 두기를 하면서 냉각기를 갖는 방법이죠. 이거는 당은 한동훈 대표가.
◇ 김현정> 알아서 하고?
◆ 박성민> 알아서 지금 하고 예를 들면 대통령이 당을 친윤계나 다른 분들을 통해서 장악하려고 하는 거는 안 된다. 아까도 말했지만 고립은 시킬 수 있어도 붕괴시킬 수 없다면 이 상태는 서로 공멸하는 거니까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좀 있고요.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 관계도 회복하고 혁신도 성공시키면 좋겠지만 지금 대통령 관계가 안 좋으니까 대통령 관계가 안 좋은 상태에서 당이라도 조금 살려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상태로 보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동안 2년 6개월 했던 성과도 얘기하겠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반성도 하면서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쇄신, 그건 한동훈 대표도 요구하지만 되게 요구가 많이 있으니까 그 요구를 좀 받아서 그동안 해왔던 국정기조라든가 태도라든가 메시지라든가 인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하고 그 속에서 김건희 여사 사과 문제도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 이후에 나올 수 있겠죠. 그리고 제2부속실 설치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을 다 할 수 있겠고요.
◇ 김현정> 개각이 일부 있을 거라고 보세요?
◆ 박성민> 개각보다는 저는 대통령실, 개각도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개각도.
◇ 김현정> 개각도 있을 수 있고 대통령실의 어떤 인적 쇄신. 그 인적 쇄신이 이른바 7간신이니 7인회니 이 사람들에 대한 거요?
◆ 박성민> 그것도 일부 포함하겠죠.
◇ 김현정> 포함해서.
◆ 박성민> 그러니까 당정청 전면 쇄신해야 될 타이밍이긴 한데 당은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가 있고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정부는 사실 총리가 바뀌어야 되는데 그분 이미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 지금 인준 받아야 되는 분이니까 그냥 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나 일부 장관들은 교체할 수 있죠. 왜냐하면 거기는 청문회와 상관없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니까.
◇ 김현정> 비서실장 교체도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
◆ 박성민> 저는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당과 정부쪽에서 충분한 쇄신 메시지를 못 주기 때문에 줄 수 있는 데가 지금 대통령실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쨌든 대통령 실장과 수석들이 지휘 책임도 있는 거 아닙니까? 비서관, 행정관에 대한. 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보려면 그 정도는 해야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여기 좀 주목해야 되겠네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이른바 7간신이니 7인회니 거기에 대한 인적 쇄신만 하면 한동훈 대표한테 약간 밀리는 느낌, 혹은 그거 아니라고 했는데 나중에 들어주는 느낌, 이건 좀 모양이 그럴 수 있으니 거기를 일부 포함한 비서실장 내지는 수석, 이런 인사의 개편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이게 좀 가능성이, 그렇게 되면 정진석 실장이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어쩌면.
◆ 박성민> 아니, 그거는 조심스럽긴 한데 제가 그 얘기를 함부로 하기는 어려운데 임기 딱 절반을 넘어가면서 대통령이 지금 레임덕 아닙니까? 레임덕인 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한 20% 정도 이거는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있는 그런 상황이고 20%고 부정 평가가 70%를 넘는다는 뜻은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비슷하게 나오는데 그렇다는 것은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다는 겁니다. 어느 지역도.
◇ 김현정> 맞아요.
◆ 박성민> 그리고 당의 지지율보다도 매우 낮다는 건 집권당 지지층들도 등을 돌렸다, 이렇게 보이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지율이 낮아도 버틸 수 있을 때는 두 가지 조건이 더 있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의석을 많이 갖고 있어야 돼요, 여당이. 그다음 두 번째는 당정 관계가 좋아야 돼요. 그러면 나머지 무슨 스캔들 같은 게 발생해서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보시면.
◇ 김현정> 다 안 되죠.
◆ 박성민> 다 안 좋잖아요.
◇ 김현정> 다 안 되죠.
◆ 박성민> 의석은 압도적으로 지금 야당이 갖고 있고 그리고 당정 관계는 지금 최악이고 거기다 언론에 대한 비판도 지금 민주당에서 최근에 보수 언론을 우리 민주당 입장인 줄 알았다, 그런 정도니까 이런 걸 사면초가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걸 냉정하게 봐야 돼요. 냉정하게 보는데 내가 그럼 변하겠다, 앞으로 변하겠다. 그렇게 하면 조금 반응을 보이죠. 적어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아직 접지 않은 분들은 그런 분들은 조금 돌아올 수 있으니까 지지율을 회복하는데 대통령실은 집중해야 됩니다. 지금 한동훈 대표하고 이렇게 자꾸 힘겨루기 하거나 한동훈 대표도 지금 차별화 전략에서 좀 보수통합과 당 혁신 쪽으로 조금 무게 중심을 전략적 무게 중심을 좀 옮기는 게 어떤가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제 질문은 용산의 카드였습니다. 용산이 내밀 카드가 뭐냐. 일단 말씀하신 대로 어떤 대통령실 개편 같은 인적 쇄신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하셨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카드를 내놓을까요? 이게 사실은 민심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인데.
◆ 박성민> 그러니까 지난번에 한동훈 대표가 대표회의에서 세 가지 얘기를 한 거 아닙니까? 활동 자제 좀 해 달라. 그건 대통령 선거 때 약속 아니냐? 그다음에 좀 호가호위하는 비서관, 행정관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좀 정리 좀 해라. 그다음에 법적 리스크, 그건 일단 검찰이 발표를 했는데 그 세 가지였지 않습니까? 그 문제 관련해 갖고 대통령실 친윤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보다는 좀 활동을 좀 최소화, 대통령도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그랬는데 하여튼 더 조금 줄여야 되는 거 아니냐. 어떤 분들은 봉사활동만 하는 게 어떻겠냐. 또 어떤 분은 그거보다는 그냥 외교, 어쩔 수 없는 외교 활동만 하는 게 어떻겠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하여튼 그 문제에 대한 입장이 있을 수 있겠죠.
◇ 김현정> 나오긴 나와야 되는 거죠.
◆ 박성민> 그 입장 나와야겠죠. 그리고 일단 활동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활동을 좀 한 것이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해서 좀 사과를 하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발로 굉장히 좀 이 정권을 흔든 여러 가지 녹취라든가 여러 가지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와 관련된 것도 조금 입장을 밝혀야겠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되는 데까지 본방송에서 하고 오늘 댓꿀쇼로 좀 넘어갈 텐데요. 이 와중에 중진 5명이 모여서 입장문을 냈다. 그런데 다 한 분, 한 분이 워낙 무게감이 있는 인사들이어서 이 모임은 어떻게 봐야 되는가 싶어요. 누구냐면 오세훈, 박형준, 김기현, 나경원, 권영세. 주도는 오세훈 시장이 했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오세훈 시장이 안 했어도 누가 봐도 오세훈 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비치겠죠. 대선주자니까.
◇ 김현정> 대선주자니까.
◆ 박성민> 대선주자고 저는 또 그렇게 표현을 했어요. 정치는 책임지는 자리인데 지금 이 총선 대참패, 그다음에 정권의 위기. 친윤과 윤 대통령의 책임이 엄청 크잖아요. 무지 크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책임감은 그 반비례로 너무 없어요. 이 지경이 됐는데도 반성하거나 어떻게. 반면에 어저께 모인 분들은 상대적으로 이 정권 몰락의 책임은 좀 덜한 분들이지만 오랫동안 이 당을 지켜왔던 분들이니까 책임감은 굉장히 큰 분들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럼요.
◆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책임이 큰 사람과 책임감이 큰 사람의 대결 구도처럼 돼 있는데 입장을 내겠죠. 왜냐하면 지금은 윤과 한 모두가 다 좀 너무 심하다 하는 여론이 바깥에서 형성되어 있으니까 지금이 움직일 타이밍이라고 차기 대권주자들은 생각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중에서 두드러진 사람은 오세훈 시장.
◆ 박성민> 홍준표 시장은 그전부터 움직였으니까. 홍준표 시장은 계속 전당대회부터 얘기를 했고 오세훈 시장은 지금이 움직일 타이밍이라고 본 것 같아요.
◇ 김현정> 바로 그 잠룡들의 움직임을 댓꿀쇼에서는 조금 더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일단 라디오 본방송은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박성민 대표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