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호주를 방문해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 그렉 모리아티 호주 국방부 차관 등을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관계 발전 방안과 러북 군사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특보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호주를 방문해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과 관련해 실전 경험에 의해 개발된 우리 함정의 우수한 역량을 상세히 설명하고 호주 측의 관심과 고려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호주는 지난 2월 약 10조 원 규모의 다목적 호위함 11척 확보 계획인 '시 3000(SEA 3000)'을 발표하면서 한국, 일본, 독일, 스페인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호주의 호위함 확보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