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연기 1년 이내"…예산 확보 '관건'

토지 수용 마무리·추가 유물 발견 가능성 낮아

무안국제공항.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유적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된 호남고속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의 조기 개통을 위해 국비 예산 확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을 오는 2027년으로 변경했다.

이는 당초 발표했던 개통 시기인 내년보다 2년이 더 늦춰진 것으로 총사업비 역시 2조 5889억 원에서 2211억 원이 늘어난 2조 8100억 원으로 수정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 현장에서 다수의 문화재가 발견됐기 때문으로 관련 현장에서는 정밀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되고 추가 유적 발굴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예산 확보로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전라남도는 예산만 계획대로 확보된다면 2206년 말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이를 통해 전국 유일의 KTX가 연결된 국제공항이라는 이점과 공항 활성화 선점 효과를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또 현재 목포와 광주에서 운행 중인 서틀·노선버스를 전남 동부권과 전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전라남도는 관련 논의를 위해 오는 31일 인근 6개 시·군과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회의를 진행한다.

여기에 광주 민간공항 이전 확정 등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 추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송광민 도로정책과장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KTX 개통 연장 기한을 최대한 축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잔여 사업비 확보하고 국가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동부권과 전주나 군산에서 오는 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현재 32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내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내년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국제선 20개 노선, 국내선 10편(제주·김포, 일)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또 면세점을 확장하고 인도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역대 가장 많은 89만 5천여 명이 이용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오는 12월부터 개항 이후 처음으로 매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내년부터는 18개 노선이 추가로 확대 운항되는 등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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