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에 이어 28일 또 다시 강원 원주 문막읍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8일 원주시 문막읍 소재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올해 도내 6차 럼피스킨 발생 원주 농가의 5km 방역대 안에서 확인됐으며 강원도에서 역대 14번째 발생 사례가 됐다. 의심 증상을 보인 소를 발견한 공수의사가 28일 오후 원주시에 신고했고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해 29일 오전 최종 양성 확진됐다.
강원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했고 원주시 및 인접 6개 시군(횡성, 영월, 여주, 양평, 제천, 충주)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축산 관련 종사자 및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방역대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생 농장에 사육 중인 모든 두수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축을 찾아 살처분 처리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발생 및 인접 시군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이 완료됐지만 온도 하강으로 질병 매개체 활동이 저하되는 11월 말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 사육 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해충 방제 등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소 사육 농가에도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 관찰, 방제 활동,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