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하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지자체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29일 광주 동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구 증심천교와 남구 학강교 일대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폐사한 물고기는 7㎝ 크기의 피라미 400~5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이날 동구청에는 오전 8시 10분쯤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광주 동구청과 남구청 등 관계자 수십여 명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동구청은 하천의 샘플을 채취한 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하는 등 집단 폐사 원인 분석에 나섰다.
같은 날 오전 광주 북구 임동 서방천에서도 물고기 5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북구청은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했다.
북구청은 서방천 유지용수 공급량을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