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문화유산보호구역인 봉황동유적지 내 맨발걷기장 조성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의 현상변경허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는 문화유산 보호와 시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의 추진 경위와 당위성을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에 설득력 있게 제안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맨발걷기장 계획 수립 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예상했던 문화유산 현상변경허가 심의가 통과되면서 봉황동유적지 내 맨발걷기장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맨발걷기장은 걷기를 통해 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1.5m 폭에 134m 길이로 조성 예정이며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자연 속에서 역사를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