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첨단기업과 잠재투자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과 투자유치 우수사례 공유, 부산의 투자 인센티브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박 시장은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반도체와 금융, 이차전지 등 부산의 역점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농심, IEN한창, 싸인텔레콤, 코리아퍼스텍 등 4개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업은 모두 2525억원을 부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31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현장 팸투어를 개최해 기업 이전 등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기준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6조원을 초과 달성해 박 시장 취임 이후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의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