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K-연어' 양식산업화 육성을 위한 종자생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는 케이(K)-연어 산업화의 초석이 될 내수면 연어종자 생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는 국내 맞춤형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양성기술개발, 사료개발, 고수온내성 품종개량, 친환경 순환여과시스템 개발,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등 5개 분야 전문 연구를 산·학·연 협력으로 심도 있게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순환여과시스템을 활용한 어린 연어(5~100g) 사육기술 개발, 국내외 시판 사료 효능 검증, 고수온(27도) 대응 사육 실험, 인공 지능(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 및 국내외 논문 투고 2편, 연어 양식 기술 특허 3건의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현재까지는 해외로부터 '연구용 수정란'을 공급받아 제한된 양식기술 개발을 수행했지만, 올해는 국내 최초로 '후대 생산 가능한 상업용 수정란'을 도입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대서양연어의 국산화 및 양식 자립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내수면 연어산업화 특화지원 연구시설 건립'은 지난달까지 설계 용역 및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센터 부지 내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연구동 건립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연어종자(5g급) 약 200만 마리를 생산·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5년부터 새롭게 추진할 '대서양연어 민간어가 실증생산 연구'는 지난 9월 국립수산과학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1월부터 도내 양식어가 2개소(담수 1, 해수 1)와 함께 상품화(1~5kg)를 위해 실증 생산하고, 유통·판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민간어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우량종자 보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내 양식어가와 대기업(동원산업 등)이 참여하는 '중소·대기업 대서양연어 대량생산 실용화 연구'를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림 해양수산국장은 "연어 양식 산업은 강원도의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일아며 "도내 내수면 양식어가와 해면 양식을 준비하는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케이(K)-연어 산업화를 조기에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