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글로벌 캐릭터 '스누피'의 공식 스토어 '스누피 플레이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유통 시설 내 스누피 정규 매장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강남점 10층에 문을 연 스누피 플레이스는 132㎡(약 40평) 규모로 음료와 케이크, 쿠키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와 피너츠 만화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매장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페 돔 텀블러(2만9천원), 오벌 플레이트·머그 세트(3만8천원) 등이 있다. 카페 메뉴는 음료 8천원대, 베이커리 메뉴 7천~9천원 등이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24일까지 스누피 플레이스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누피 포토 부스 이용권을 증정한다(카페·굿즈 매장 합산 가능).
통상 캐릭터 팝업스토어는 MZ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집객을 노리는 경우가 많고, 실제 올해 신세계백화점 기준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55%로 과반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스누피 팝업스토어는 캐릭터를 가장 많이 즐기는 10~30대(40%)는 물론 40대 키덜트 고객(31%), 스누피에 추억이 있거나 자녀·조카 등에게 캐릭터 상품을 선물하려는 50대 이상 고객(29%)까지 두루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정훈철 MD전략담당은 "수도권 최초이자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스누피의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며 "세대를 뛰어넘는 위로와 유머를 주는 스누피처럼 편안한 휴식과 새로운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