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올해 도내 방산업체 24곳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해 336만 달러(약 46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3억 8천만 원을 투입했다. 71건의 상담을 지원해 계약 기대액은 모두 4억 7377만 달러에 이른다.
수출로 이어진 업체는 2곳이다.
지난 7월 도내 방산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된 베트남 방산수출사절단은 29건의 상담을 진행해 계약기대액 346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중 한 업체는 현지에서 36만 달러(약 5억 원)의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석한 (주)경도는 최근 동남아 한 기업과 300만 달러(약 41억 원)의 방산 관련 부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2천만 달러(약 273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협의 중이다.
특히, 박완수 지사가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영풍전자 등 도내 5곳, 해외 기업과 38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했다.
도는 다음 달에도 방산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수출 사절단'을 보내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도내 방산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