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집중 교통 관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7일 한국교회연합에서 주최하는 집회로 세종대로(광화문~서울역), 을지로(시청~을지로입구), 서소문로(의주로타리~시청)와 사직로, 율곡로, 남대문로 일부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여의도권도 여의대로(마포대교 남단~서울교), 의사당대로에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 따른 교통통제는 당일 자정부터 집회가 종료될 때까지 이뤄진다. 집회 예정 장소 옆 남은 차선이 가변차로로 운영되거나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전환된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 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현장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가 증가할 경우 집회 장소 인근 도로에서 추가 통제 구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많은 집회 참가자들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 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 정보 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