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지율 엄중한 상황 인식…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특별감찰관 임명 "당에서 정해오면 임명 일관된 입장"
"북한인권문제, 당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 달린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0%로 지난 9월 2주 차 조사와 동일하게 취임 후 최저치로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 관련 방안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충분히 말씀하셨고 추가적으로 논의되거나 검토되면 다음 기회에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 추천은 대선 공약'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당에서 정해오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문제와 관련해선 "당에서 당연히 결정할 문제"라며 "그 과정에서 여당이 북한인권문제가 당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가 달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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