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4일 대통령실 관저 증축 계약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토위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김 대표와 원탑종합건축 이재선 대표, 아원고택 전해갑 대표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국정감사 첫날인 7일에도 국토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모두 불출석 한 바 있다. 당시 행안위에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지만 송달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전 대표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국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와 국민대 대학원 동문인 김 대표는 코바나콘텐츠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 친분을 기반으로 대통령실 관저 공사에 불법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