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4, 5일 가출하고 얼마 뒤 최민환과 이혼"

율희-최민환 이혼 사유 뒤늦게 관심↑
율희 "이혼 이야기 내가 먼저 안 꺼내"
"생활 패턴 탓에 많이 다퉈" 반박 주장

율희(오른쪽)와 최민환.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본명 김율희‧27)와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2)의 이혼 사유에 대한 관심이 뒤늦게 높아지고 있다.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 이진호는 23일 '양육비가 왜? 율희 최민환 지옥 같았던 이혼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일은 율희가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갑자기 집을 나간 것"이라며 "4, 5일간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부부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는데, 이 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최민환은 콘서트 등이 취소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율희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이후 율희는 외부활동이 많아졌고 육아 등을 두고 갈등의 골도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기간 생활 패턴 차이로 많이 다퉜다고 한다. 율희는 저녁형 인간에 가까웠는데, 이로 인해 세 아이 돌보는 일을 버거워했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아이들 등하원은 아빠 몫이었다. 율희가 아이들을 명문 유치원에 보내려고 왕복 3시간 거리 유치원을 선택했는데 셔틀버스가 오지 않았다"며 "최민환이 스케줄로 바쁠 땐 시댁 식구들 힘을 빌렸다"고 했다.

율희와 최민환의 이혼에 대한 관심은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율희가 출연하면서 급격하게 높아졌다.

해당 방송에서 율희는 "(이혼) 이야기는 제가 (먼저) 꺼내지 않았다"며 "진지하게 '이혼'이라는 글자가 제 인생에 다가왔을 때 처음에는 '극복해 보자' 그랬다. 아이들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둘 다 골이 깊어졌을 때였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이런 결정(이혼)이 맞겠다 싶었다"며 "(이혼) 위기를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혼자만의 지옥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 아이 양육권을 포기한 데 대해 "그 결정이 제일 힘들었다"며 "아이들 경제적 여건을 지켜주고 싶어 양육권을 포기했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여건이 더 나은 건 아빠(최민환) 쪽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율희는 지난 2018년 최민환과 사이에 아들을 낳고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에는 쌍둥이 딸을 낳은 뒤 부부가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서로의 행복 위해 내린 선택"이라며 이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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