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주거 밀집 지역에 있는 20년 이상의 노후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공간 제공에 나선다.
최근 북구 두호동 일원의 두호 1, 4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면서 조합 놀이대, 소규모 인조잔디 공간과 농구대를 배치했다.
또, 시니어 운동 시설과 그늘에서 쉴 수 있는 파고라 등을 설치하고, 이팝나무, 팽나무 등 큰나무 130주, 팔손이, 나무수국 등 작은 나무 6790주 등 조경수목을 식재했다.
포항시 도시공원 199개 중 현재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도시공원은 약 50여 곳이다.
최근 4년간 어린이공원 144곳 중 27곳에 약 75억 원의 예산을, 근린공원 28곳 중 5곳에 대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재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총 52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공원 8곳과 공원 내 노후 화장실 교체 등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