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 2일 삼국사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된 하늘재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 문경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각각 문경 관음리와 수안보 미륵리에서 출발해 5km를 걸어 해발 523m 정상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늘재 정상부에서는 마술과 팝페라 공연, 캐리커처, 사과 차 시음, 포토존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삼국사기에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된 하늘재는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곳이며 명승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행사 참여는 포스터에 첨부된 QR코드 등을 통해 세부행사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조길형 시장은 "하늘재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갯길로 알려진 길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하늘재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 느끼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