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선바위공원 미조성 구역에 군비 투입 검토해야"

박기홍 울주군의원. 울주군의회 제공

울주군의회는 박기홍 의원이 집행부에 대한 서면 질문을 통해 미조성된 선바위 공원 일부 구역에 대한 추가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일대 부지는 2004년 12월 4일 결정된 근린공원으로 전체면적 42만1천㎡다.

이중 울산시에서 25만5천㎡부지에 대한 공원 조성을 완료했으나, 16만6천㎡에 대해서는 사유지 보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까지 미조성 구간으로 남아있다.

박 의원은 오는 12월이 되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미조성 구간의 공원구역 해제가 불가피한 만큼 군비를 투입하는 등 울주군의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선바위 공원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갈 수 있도록 공원을 확대해야 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대폭 축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캠핑장, 출렁다리, 전망대, 야간조명 등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 등 미조성 구간에 대한 추가 사업을 위해 군비 투입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은 "해당 지역의 공원 조성 및 결정권은 울산시에 있어 근린공원 부지 매입은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다만 족구장 정비, 공원 추가 설치, 파크골프장 신규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 예산 투입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공원 조성계획 변경 수립을 시 녹지공원과와 협의해 승인을 얻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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