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는 22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한 한경국립대 설민신 교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재고발을 결정했다.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 교수를 고발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들은 안건 상정 때 자리를 떠나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설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했음에도 설 교수가 지난 8일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자, 사흘 뒤인 지난 11일 설 교수를 한 차례 고발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미 고발을 한번 했음에도 설 교수는 15일 열린 국감에 또 출석하지 않았다"며 "교육자로서 부끄러운 모습이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