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남 사서교사 배치율 12.5% 전국 최하위 수준"

박종민 기자

경남지역의 학교에 배치되는 사서교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전교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의 사서교사 배치율은 12.5%다.

초등학교 508곳에 사서교사 62명으로 배치율은 12.2%이고, 중학교는 266곳에 사서교사 30명, 배치율은 11.3%다.

고등학교는 197곳에 사서교사 31명으로 배치율 15.7%이며 특수학교 11곳에 사서교사 수는 0명이다.

다만 정규 교원인 사서교사만이 아닌 사서교육공무직을 포함하면 배치율이 20~30%까지 올라간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후보 시절 '도서관 교육감'을 자처하며 학교도서관 발전을 약속했지만 사서교사 배치율은 12.5% 불과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교사 정원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노조가 주장하는 수치가 대체적으로 맞지만 교육부가 주는 정원 만큼 채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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