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독 남성들로 구성된 제주소나이합창단이 창단 기념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소나이'는 '사나이'를 뜻하는 제주어다.
오는 11월2일 오후 5시 제주영락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리는 첫 정기연주회는 '평화의 기도'를 시작으로 '놀라우신 은혜' '순례자의 합창' 등 찬송가와 오페라 곡 등이 합창된다.
특히 제주어의 관심과 우수성을 파급하기 위해 '새벡부떠 고치'와 '몰테우리'는 제주어로 개사해 부른다.
박영부 단장은 "제주어로 개사되는 '몰테우리'는 이번 창단 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위촉돼 첫 발표되는 곡으로, 제주 남성들이 어릴 적 소와 말을 키우며 살아왔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소나이합창단은 지난 해 7월 창단 후 다양한 성가곡과 합창곡을 완성도 높은 남성합창음악으로 연주하며 선교 역할과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찬양으로 선교와 영광을, 남성으로 제주어를 더 멀리, 합창으로 맑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