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노벨상 가치 추락, 역사 왜곡" 작가, 경찰 고발돼

시민단체 21일 경찰청에 김규나 작가 고발
앞서 김규나, 한강 수상 소식에 "노벨 가치 추락" 주장
'5·18 민주화운동 왜곡'도 주장했다가 고발 당해

김규나 작가 페이스북 캡처

작가 한강이 역사를 왜곡하고 또 노벨문학상을 받아 상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김규나 작가가 고발됐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21일 김규나 작가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해당 시민단체는 김 작가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과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김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언급하며 "노벨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그리고 역사 왜곡의 정당화"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작가를 고발한 시민단체는 "피고발인 김규나의 행위는 5.18 역사를 왜곡해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매우 중대하고 파렴치한 범죄행위"라며 "정치적 공세와 인신공격이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 한계는 물론 인간으로서 절대 넘어서는 안 되는 금도까지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의적 비방을 목적으로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SNS를 통해 유포하고 선동해, 5.18민주화운동 및 제주 4.3사건의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과 한강 작가에 대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혀 피해자들의 사회적 평가나 명예를 중대히 훼손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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