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택시가 신호대기 오토바이 들이받아 4명 사상…"급발진" 주장

자갈치시장 인근 교차로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갑자기 출발
옆차로에 있던 오토바이 3대와 승용차 1대 들이받아
오토바이 기사 1명 사망 등 4명 사상
사고 택시 기사 "급발진" 주장…경찰, 사고원인 조사 중

부산 자갈치교차로 인근에서 택시가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3대와 승용차 1대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3대와 차량 1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55분쯤 중구 자갈치시장 인근 교차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택시가 신호대기를 하고 있던 오토바이 3대와 승용차 1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60대 B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또, 다른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와 50대, 승용차 운전자 70대 등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도로 5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서있던 A씨의 택시가 신호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출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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