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섬마을 주치의'로 불리는 병원선을 이용해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의료기관이 없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섬 주민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병원선을 활용해 순회 진료와 함께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
지난 17일부터 통영시 한산면 장작지 마을 등 10개 마을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 243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 예방 접종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15개 섬마을로 확대한다.
현재 노후화된 병원선을 대체할 새 선박이 건조되면 감염예방실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접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새 병원선은 내년 하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7년에 취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