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8일(현지시간) 북한군 1500명이 이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는 등의 국정원 발표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국정원의 발표는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지만 타스,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관영 통신사의 웹사이트에서는 관련 기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두자 등 독립 언론이나 텔레그램 뉴스 채널 등 일부 언론만 이 소식을 알렸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언론을 통해 북한군 파병설이 꾸준히 제기됐을 때 러시아는 '가짜 뉴스'라며 부인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지만 북한군 파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