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런던 라이벌전이다.
토트넘은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가라바흐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 없이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했지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2-3으로 잡혔다.
손흥민이 결장한 사이 브레넌 존슨이 펄펄 날았다. 존슨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문제는 손흥민의 자리다.
손흥민 대신 출전하고 있는 티모 베르너는 여전히 주춤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복귀를 절실하게 기다리는 이유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존슨(3골 1도움)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다.
A매치 브레이크를 통해 재활에 전념했다. 당초 홍명보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요르단, 이라크)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홍현석(마인츠)으로 대체했다.
덕분에 웨스트햄전 복귀가 유력해졌다.
손흥민도 A매치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SNS를 통해 "곧 돌아간다(Back soon)"는 글을 남기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웨스트햄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팀과 함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일. 손흥민은 이번 A매치 브레이크 동안 정말 잘 준비했다. 히샤를리송도 마찬가지다. 주말 웨스트햄전에 둘 모두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복귀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에게는 천군만마와 같다.
토트넘은 19일 웨스트햄과 8라운드 시작으로 25일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3차전,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9라운드,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을 치른다. 11월3일 애스턴 빌라와 10라운드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