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 중도하차…"3개월 휴식 필요"

배우 이순재. 황진환 기자

배우 이순재가 건강 문제로 출연해온 연극에서 중도 하차한다.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8일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다"며 "선생님과 소속사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제작사는 이순재의 체력 저하로 오는 20일까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 10일에도 건강 문제로 연극과 마스터클래스 '70년 연기 철학' 강연을 잇따라 취소한 바 있다.

파크컴퍼니는 이날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생님의 공연 취소와 관련해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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