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회 '득량만 새꼬막 폐사' 정부 지원 건의

득량만 새꼬막 폐사 정부 지원 건의. 보성군의회 제공

보성군의회가 17일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득량만 새꼬막 폐사와 관련한 대정부·대국회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과 경쟁생물인 '종밋' 출현량 폭증으로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보성 득량만 새꼬막 폐사율이 95%에 육박한다는 지역 어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보성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갯벌 보존을 위해 해양수산부 소관의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하고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양질의 종자를 입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재생사업에 대해 국도비 증액 지원을 통해 군비 부담비율을 낮춰줄 것을 건의하며 정부와 전라남도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도 요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임용민 의원은 "보성 꼬막산업의 근간을 지키고 득량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꼭 필요하다"면서 "피해 어가를 위해서라도 정부와 전라남도의 긍정적인 검토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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