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프랑스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및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면제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사업은 약 1년 6개월가량의 행정절차 진행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투자심사 협의 면제 결과에 따라 부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미술계와 관광, 경제,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내년에 설계 공모와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7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까지 준공한 뒤 2031년 상반기에 개관한다는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퐁피두센터 부산은 이기대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문화예술관광의 상징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지역 예술인이 세계적인 예술 네트워크에 참여하며 작품 창작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예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