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검색 기술 향상" 네이버, 자연어처리 학회 논문 4건 발표

오는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
네이버, 유해 답변 차단 등 논문 4건 채택돼 발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 'EMNLP'에서 검색 기술 관련 논문 4건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8회차를 맞은 EMNLP는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인공지능(AI) 학회로 꼽힌다. AI 번역, 챗봇, 기계 독해 등 인간의 언어를 기계를 이용해 묘사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구현하는 자연어처리 분야에 대한 연구를 다룬다.
 
네이버는 이번에 채택된 논문 4건의 연구 성과를 실제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활용해 서비스 가치 창출과 연구의 실효성 측면에서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큐(CUE):'에 적용된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SLM(Small Language Model)을 사용해 유해 질의를 탐지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다룬 연구다.

네이버는 연구 성과를 서비스에 적용해 범죄·유해 등 불법정보나, 저작권법 및 사생활 침해, 개인정보유출, 욕설·비속어 등과 관련한 질의를 판별하여 무분별한 답변이 제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생성형 AI 검색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 검색어와 연관된 주요 정보를 요약해서 제공하는 '지식스니펫' 서비스에서 정보를 추출할 때, 텍스트 뿐만 아니라 목록과 표 등 복잡한 형태의 스니펫(정보)까지 AI가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해당 기술은 내년 상반기 지식스니펫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야 하는 검색 서비스에서 속도 저하 없이도 LLM(초거대 생성형 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만큼 품질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해 제안하기도 했다.
 
네이버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검색 시장을 선도해 온 네이버의 검색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선된 검색 정확도와 생성형 AI 실험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검색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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