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캡틴 김현수, 가을야구 100경기 눈앞…PS 최다 안타 기록도?

LG 김현수.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른다. 1, 2차전 결과는 좋지 못했다. LG는 삼성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PO는 5판 3승제로 진행된다.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LG는 한 가지 대기록을 앞둔 상태다. 바로 주장 김현수의 가을야구 통산 100경기 출장이다. 김현수는 지난 PO 1, 2차전에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가을야구 출장 기록은 99경기로 늘었다.

3차전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현수가 경기를 뛰면 한국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포스트시즌 1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이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단 2명뿐이다.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뛴 선수는 홍성흔이다. 109경기에 출전한 홍성흔은 가을야구 최다 출전 선수로 남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현역 시절 104경기를 뛰며 이 기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까지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와 LG에서 가을야구 92경기를 치렀다. 올해에는 포스트시즌 7경기를 소화했다. 삼성과 PO에 앞서 KT 위즈와 준PO에서도 5경기를 모두 뛰었다. 이로써 진갑용 KIA 타이거즈 2군 감독(96경기)을 뛰어넘고 이 기록 3위를 차지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도 노린다. 김현수는 올해 준PO 5경기에서 5안타를, PO 2경기에서는 안타 1개를 추가해 가을야구 통산 95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가을야구 최다 기록은 홍성흔의 101안타다.

이날 김현수는 삼성 선발 황동재와 승부를 벌인다. 김현수는 올 시즌 황동재와 1번 맞붙었는데,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작년에는 황동재를 상대로 2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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