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아시아 여성 첫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작가 한강이 수상 뒤 첫 공개 행보에 나선다.
17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한강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수상자로 참석한다.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 뒤에도 지구촌이 전쟁의 비극으로 시름하는 현실을 고려해 수상 기자회견을 고사하는 등 두문불출해왔다.
앞서 포니정 재단은 지난달 19일 올해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한강은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 노벨문학상 수상 전에 확정된 일정인 만큼 예정대로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강의 수상 뒤 첫 공개 행보인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장 주변에는 그를 보기 위한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니정 시상식에서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관련 소감 발표나 질의응답 등 다른 일정은 준비돼 있지 않다.
재단 측은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본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