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16일 늘푸른전당 공연장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24년 제8차 경남사회서비스포럼'을 개최했다.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제공기관, 학계전문가, 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건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경상남도 사회서비스 지역계획 수립·이행을 위한 사회'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이대영 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진흥본부 혁신기획·기반부장의 '경남사회서비스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강욱모 경상국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채현탁 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종철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조숙희 경상남도 창녕군청 행복나눔과 사무관, 곽인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남지부장, 임채영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복지정책연구팀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사회서비스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의 현황과 문제점과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실효성있는 정책방안 모색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채현탁 교수는 "광역지자체에 더하여 향후 기초지자체가 지역계획을 원활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의 사전 역할이 긴급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지역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는 사회서비스 지역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지침, 매뉴얼) 마련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철 도의원은 "사회서비스의 지역 거점으로서 사회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남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욕구에 맞춘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사각지대를 예방해야 하며, 사회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또 정당한 수가 책정을 통한 사회서비스 제공자의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인철 경남지부장(금강노인종합복지관장)은 "실천현장은 대부분 기초자치단체의 전달체계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사회서비스가 공급되기에 시·군·구 출연 재단과의 연계와 역할분담, 지역사회 민민과 민관의 조정과 협치를 이끌어 가면서 지역적 특성과 욕구를 고려하여 선택과 보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수석연구원은 "사회서비스원은 제8차 경남사회서비스포럼을 통해 발제와 토론 내용을 검토해 향후 경상남도와 함께 사회서비스 계획 수립에 있어 지역사회보장계획, 돌봄통합지원계획 수립, 농촌지역 공동체 기반 농촌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계획 등과 타계획과의 연계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철현 경남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보장 및 지역사회서비스 계획 수립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경남 도민의 다양한 사회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고, 다변화 자원체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남 올케어통합복지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길라잡이별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