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긴밀한 협력" 제주도, 민생토론회 후속조처 돌입

오영훈 지사 긴급 현안회의 열어…민생토론회 성과 점검하고 우선순위 논의

오영훈 지사. 제주도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제주 신항만 개발을 본격화하고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과 분산에너지 특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 가운데, 제주도가 후속 조처에 돌입했다.
 
오영훈 지사는 16일 도청 집무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전날(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주 민생토론회 성과를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지사는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비롯해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신항만 건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지정 약속도 제주 의료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지사는 공공하수도 인프라 확충과 강정 크루즈 무인심사대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요한 동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충실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발전 특구 운영과 관련해선 "제주만의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정책에 부합하도록 특구 운영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도는 이번 민생토론회 성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별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활력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민생경제 활력 대책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탐나는전 지역화폐, 금융정책,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 도민 체감도 제고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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