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위기임산부 및 아동 보호 지원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구미시에 있는 '경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상담창구(☏1308)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지역상담 기관에서는 임신 및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여성으로서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양육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모가 원하면 신원을 밝히지 않고(가명 진료)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까지 경북에서는 20명의 위기임산부를 상담했으며, 출산 서비스를 지원한 2명 중 1명은 아이를 직접 양육하고 있다.
경북도는 예기치 못한 임신을 했지만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청소년 산모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도 안성렬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