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환불거지"…음식주문 3시간 후 취소에 '허탈'[이슈세개]

"말로만 듣던 환불거지"…음식주문 3시간 후 취소에 '허탈'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 베트남 음식점 점주가 같은 손님으로부터 반복적인 환불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말로만 듣던 환불거지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같은 손님으로부터 지속적인 음식 환불 요청을 받고 있다며 "제가 기억나는 것은 두 번인데, 바빠서 넘어간 것까지 세 번째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손님은) 항상 비슷한 시간에 A배달앱으로 주문을 넣고 3시간 후 고객센터로 스프링롤이 불고 다 터져서 못 먹는다고 취소시켜 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오늘도 A배달앱 주문이 들어와 느낌이 이상해, 배달 보내기 직전 음식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놓았다"며 "아니나 다를까 3시간 후 고객센터로 취소 요청이 들어왔다"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찍어 놓은 사진을 고객센터에 전송하고 대응하겠다면서 "A배달앱에 악질손님 차단 기능이 없는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소식을 접한 한 자영업자 누리꾼은 "그런 사람은 차단 기능이 있어도 다른 이름으로 계속 주문한다"며 "저도 예전에 차단을 했어도 근처 다른 주소지로 수십번 주문하더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A배달앱에 전화해서 이전에 취소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상을 꼭 받길 바란다", "악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강은 70점대 교수"…서울예대, '노벨상 축하' 팝업은 띄웠다

서울예대 홈페이지 캡처

소설가 한강(54)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각계의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예대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0여 년간 서울예대 문예학부 문예창작전공 전임교수로 일했다.

서울예대는 지난 10일 '서울예술대학교가 한강 작가(전 교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예대뉴스 게시판에 올렸다.

서울예대는 "한강 작가(전 문예창작전공 교수)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대학구성원 모두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설집 채식주의자로 2016년 한국 작가 최초 맨부커상(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2007년부터 약 10년간 서울예대 문예학부 문예창작전공 전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예비 작가들을 상대로 소설 창작론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예대 학생들은 한강 교수에 '섬세함과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사로잡는 선생님'이라고 평가를 했다. 한강은 문인 가족으로도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예대는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공식 홈페이지 전면에 한강 작가의 사진을 알림창으로 띄웠고,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스웨덴 한림원 평가를 공유했다.
그러나 서울예대는 한강 교수 재직 당시 '1년짜리' 전임교수로 전락할 수 있는 재임용 기간 산정 기준을 강화한 적 있고, 한강 작가는 결국 학교를 떠난 바 있다.

서울예대는 2013년과 2016년 인사 규정(교원업적평가규정)을 두 차례 개정해 교수들의 업적평가 점수에 따라 재임용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구분했다. 총장의 인사권을 강화하는 취지였는데, 한강 교수 역시 이 규정에 따라 매년 재임용을 갱신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강 작가는 당시 국제적 명성의 맨부커 상(2016년)을 받은 상태라 일부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맨부커 수상 이후 70점대 평점을 받은 것이 서울예대의 인사 규정 변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실제 A교수는 당시 이에 대해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맨부커 상을 받았던 한강 작가도 70점 대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한강 작가는 이후 결국 학교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강 작가는 13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 방송사 SV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지 않다.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고, 이 상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용건 제쳤다…83세에 득남한 알파치노 근황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 연합뉴스

영화 '대부'로 유명한 할리우드 원로배우 알 파치노(84)가 최근 자서전을 내고 넷째 아들을 본 소감을 밝혔다.

파치노는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서전 '소니 보이'(Sonny Boy)를 펴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재 16개월 된 아들 로만이 자기 아버지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기를 바랐다면서 "나는 이 아이 곁에 있고 싶다. 아이가 건강하게 지내고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치노는 지난해 6월 당시 여자친구 누르 알팔라(30)와의 사이에서 로만을 얻었다. 54세 연하의 알팔라와는 더 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공동 육아 중이다.

현재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알팔라가 갖고 있으며, 파치노는 양육비를 지급하고 아들에 대한 정기적인 접견권을 갖고 있다.

로만과의 일상적인 교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그는 로만이 "때때로 문자를 보낸다"며 "그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은 진실되고 흥미롭다. 그래서 영상으로 대화도 하고 하모니카도 연주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런 일들이 재밌다"고 밝혔다.

파치노는 "지난 수년간 자서전 출판 제안을 거절해왔지만, 이제는 누군가 읽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파치노는 전 연인 2명과의 사이에서 딸 줄리 마리(35)와 쌍둥이 남매 안톤·올리비아(23)를 뒀다.

한편 알 파치노는 영화 '대부'(1972)에서 주인공 마이클 콜레오네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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