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의선·동해선 폭파에 軍 대응사격…남북 긴장 고조
북한이 예고한 대로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부를 폭파하고, 우리 군은 대응사격에 나서면서 남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정오 쯤 경의선과 동해선의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북측 수십m 도로 구간을 폭약 발파로 파괴했다고 밝히고, 촬영된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우리군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내 폭파 행위가 정전협정 위반임을 들어 규정에 따라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 내로 중기관총 등 수십발을 대응사격했습니다.
軍 "보여주기 쇼"…美 "北, 무력 충돌 위험 중단하라"
우리 군은 북한이 남북 연결부를 폭파한 것에 대해 실질적 효과보다는 남북관계 완전 단절에 대한 상징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경의‧동해선 폭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이 많은 양의 폭약을 넣어서 폭발을 할 것으로 추측했는데 실제로는 보여주기 위주의 쇼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것과 무력 충돌 위험을 키우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오빠 논란'…명태균 "카톡 2천개 더 있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명씨가 어제 공개한 대화 메시지 캡처본에는 김 여사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달라.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고 돼 있습니다.
이어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에서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 지가 뭘 안다고"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메시지에서 언급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습니다.
명태균씨는 CBS노컷뉴스 기자와 만나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2천장은 된다며 추가 폭로를 시사했습니다.
오늘 재보궐선거…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격전지
부산 금정구청장과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인천 강화군수를 뽑는 재보궐 선거가 오늘 진행됩니다.특히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와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결과는 이번 재보선의 성적표를 사실상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도 오늘 진행됩니다.
보수와 진보진영에서 각각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와 정근식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독자 출마를 선언한 윤호상 후보까지 3파전이 형성됐습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8.28%로 2014년 사전투표제도 도입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하니 국회 출석에 '들썩'…최민희 독대 논란에 과방위 파행
뉴진스 하니가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여의도가 들썩였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서는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하니를 따로 만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결국 과방위가 한때 파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소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국감에 불려 온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하니와 셀카를 찍었다가 뭇매를 맞고 결국 사과문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