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친화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달서구의 혼인 건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달서구의 혼인 건수 증가율은 전국 평균0.3%의 26배 수준인 8.15%로 조사됐다.
또 올해 7월까지 달서구의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건 이상 늘었다.
달서구는 "정부의 정책과 달서구의 결혼장려 사업이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만든 달서구는 9년 동안 만남 주선 사업을 진행해 총 172커플의 결혼을 성사시켰다.
또 올해는 1970년대 새마을정신을 모티브로 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이 늘어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가적 난제인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키우고 돌보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고 결혼, 출산, 돌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