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다음 달 4일부터 이틀 동안 사천 KB인재니움에서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포럼·컨퍼런스(2024 GAIF)'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 원년을 맞아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선도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과 동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우주 분야 포럼이 열린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덴마크 미카엘 린덴 뵈른레 국립우주연구소장과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 파스칼 에렌프로인트 회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주제별 강연은 멜버른 대학 교수이자 스페이스 이코노미(Space Economy) 총편집자인 앤서니 디 코스타 교수와 일본의 우주항공 중심지 아이치현의 야노 쓰요시 경제산업국장이 맡는다.
아이치현은 일본판 나사(NASA)로 불리는 일본국립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비행 연구거점을 비롯해 발사체를 제작하는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는 가와사키 중공업이 있는 곳이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중심의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준비하는 경남도와 협업도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항공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네덜란드 PAL-V사의 타코 C.R. 반 소머런 부사장이 아시아 진출 계획과 기체 개발 인증 동향에 대해 기조강연한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선도 기업인 이브 에어 모빌리티의 어거스틴 타이, 경상국립대 명노신 교수, NH투자증권의 이재광 수석 연구원,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의 홍유정 대표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과 기술, 기업 동향을 공유할 주제강연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카본 등 국내 항공분야 기업도 참여해 첨단항공엔진 개발과 항공기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한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