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는 처음으로 하동군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에 들어간다.
경상남도는 14일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시승식을 열었다.
자율주행 버스는 15일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하동군 주요 구간(6.7km)을 순환하며 주행한다. 안전요원이 탑승해 비상 때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운행은 내년 1월부터다.
하동군은 지난해 6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연구와 시범 운행을 하기 위한 규제 특례가 적용된 곳이다.
전국에 지정된 대부분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에 지정돼 있다. 하동은 교통 소외지역인 농촌의 새로운 교통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경남도 박석조 교통정책과장은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운행하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교통서비스 제공은 물론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 발전과 지역 발전이 연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